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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에 10㎝ 육박 폭설…전국 곳곳서 차량통제·휴업 속출

춘분에 10㎝ 육박 폭설…전국 곳곳서 차량통제·휴업 속출

기사승인 2018. 03. 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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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울릉도에 폭설이 내리자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울릉군
춘분인 21일 전국 곳곳에서 폭설로 인해 차량통제와 각급 학교의 휴업 조치 사태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 신기·태백 9.5㎝, 울진 금강송 9.1㎝, 전남 진도 8.0㎝, 강릉 대기리 7.0㎝, 강원 수비 6.6㎝, 경북 석포 5.5㎝, 경북 상주 3.8㎝, 정선 임계 3.5㎝, 경남 산청 2.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 외의 지역에도 1~5㎝ 수준의 눈이 쌓였다.

같은 시간 기준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대설경보가, 경북 북동·강원 중부와 남부 산간지역·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때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특히 제주 1100도로 모든 구간은 전날부터 이어진 강풍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경남에서도 6개 지역 도로 11곳에서 차량이 통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구 헐티재 등 산간지역 도로, 울산 삽재삼거리·석남터널, 부산 북구와 사상구, 기장군 곰내재와 이곡 고개, 금정구 산성로, 북구 만덕고개길, 연제구 황령산로 등에서도 차량 통행이 오전 한때 통제됐다.

경남지역은 8개 시군 초·중·고등학교 42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부산 등 다른 지역 학교는 등교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계속 쌓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역과 경상도 지역은 3~8㎝ 수준, 그 밖의 지역은 1~5㎝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은 눈이 많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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