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계획 없어”…조만간 ‘옥중조사’ 할 듯

검찰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계획 없어”…조만간 ‘옥중조사’ 할 듯

기사승인 2018. 03. 23. 08: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검찰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23일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77)을 이날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전 대통령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되면서 각종 신체검사, 방 배정 등 입소 절차를 거쳐 충분한 수면시간이 부족했던 점,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만큼 건강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이날 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을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3월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5차례에 걸친 옥중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방문조사가 이뤄진다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 송경호 특수2부장(48·사법연수원 29기)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48·29기)을 보내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들 두 부장검사는 법원으로부터 발부된 구속영장 원본을 받은 후 이 전 대통령 자택에 직접 찾아가 구속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영장실질심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조사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