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윤상현이 한혜진의 하얀 거짓말에 제대로 넘어갔다.
윤상현이 지난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 연출 정지인, 김성용, 극본 정하연)에서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자신을 밀어내는 한혜진의 거짓말에 속아 배신감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어제 방송에서 김도영(윤상현)은 하는 수 없이 법원에 들러 남현주(한혜진)와 이혼 신청을 했지만, 다시 만난 현주에 “나 당신하고 이혼 안 해. 그럴 마음 전혀 없어”라며 손을 잡았다. 그러나 현주는 신다혜(유인영) 때문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애절하게 눈물을 흘렸고, 도영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누르며 자리를 떠났다.
또 현주에게 전화를 건 도영은 현주의 말을 애써 부정하면서 믿기지 않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괴로워하던 도영은 JQ 설계에만 집중하기 위해 자신에 찬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당장 현주와의 관계를 회피한 채 명성과 돈을 얻은 후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윤상현은 뇌종양 때문에 이혼을 감행하려는 한혜진의 속도 모르고, 그녀의 하얀 거짓말에 제대로 속아 속앓이를 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운 감정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