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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비스 장애 사태, 스스로 되돌아보라는 메시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비스 장애 사태, 스스로 되돌아보라는 메시지”

기사승인 2018. 04. 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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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정호 사장, CES2018에서 5G 글로벌 협력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제공=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지난 6일 발생한 통신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촉구했다.

박 사장은 9일 SK텔레콤 사내 구성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번 서비스 장애는 우리가 1등이라고 자부하던 분야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또 박 사장은 “우리의 사업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어제와 똑같은 일을 어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의 일하는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난 30년간 1등이란 자부심에 취해 변화를 멀리했던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문화 속에 건강한 긴장감을 담아내겠다”며 “우리의 사고를 고객 중심으로 바꿔내고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을 하루 빨리 혁신해 낼 것이며 내가 앞장서 우리의 변화를 이끌고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후 3시 17분부터 오후 5시 48분까지 서울·경기·충청·경상 등 일부 지역에서 통신 과부하로 인해 SK텔레콤 통신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7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텔레콤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에 따라 600~7300원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이용약관에 따르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 대상이지만 SK텔레콤은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한편 SK텔레콤은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절차 없이 4월 요금에서 보상금액을 공제할 방침이다. 보상금액은 다음달 9일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를 비롯해 대리점, 모바일 T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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