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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마·할빠 주머니 더 커졌다”…옥션, 어린이날 선물 5060 구매 3년새 최대 2배 증가

“할마·할빠 주머니 더 커졌다”…옥션, 어린이날 선물 5060 구매 3년새 최대 2배 증가

기사승인 2018. 04. 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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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어린이날을 앞두고 손자·손녀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할머니·할아버지가 크게 늘고 있다.

옥션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4월 한달(4월1~29일) 동안 장난감·교육완구·인형 등 어린이날 대표 선물 품목에 대한 연령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5060세대 구매량이 3년 전인 2015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60대 구매 신장률은 74%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50~60대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구매 비중 또한 3년새 8%에서 15%로 2배 가까이 커졌다. 반면 40대 고객은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어린이날 주 소비층으로 인식됐던 20~30대는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 고객들의 구매 품목을 살펴보면 단순 놀이 제품보다는 IQ나 EQ, 감각 발달 등에 도움을 주는 교구·학습 완구의 수요가 높았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고 상상력·창의력 발달 등에도 도움을 주는 과학·실험교구는 2배(143%)이상 증가했다. 뒤이어 시각·청각 등 감각 발달에 좋은 감각발달완구도 2배(102%)이상 껑충 뛰었고, 한글·숫자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언어·숫자학습(83%) 상품을 찾는 고객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날 선물의 대표격인 로봇(107%)과 패션·바비인형(97%) 판매도 3년 전 대비 2배가량 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모습이 담긴 브랜드 완구(79%)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옥션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5월3일까지 ‘장난감 드림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브랜드·성별에 따른 상품 추천부터 옥션 단독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레고·교육완구·승용완구 등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매일 선착순 1만5000명에게는 어린이날 선물 15% 할인쿠폰이, 마텔 브랜드 제품 구매자 중 매일 선착순 3000명에게는 10% 중복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최우석 옥션 유아동팀 팀장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특별한 날 손자손녀를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조부모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저출산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장난감시장에서 5060세대가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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