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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넥센 선수 2명 수사 초읽기…“피해자 진술·CCTV 분석 착수”

경찰 ‘성폭행 의혹’ 넥센 선수 2명 수사 초읽기…“피해자 진술·CCTV 분석 착수”

기사승인 2018. 05. 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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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씨(28·포수)와 조상우씨(24·투수)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건 현장인 인천 시내 모 호텔 내·외부 CCTV를 확보하고 영상 분석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전날(23일)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 센터 소속 여경으로부터 피해자 진술조서를 넘겨받아 살피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호텔 객실 안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우선적으로 해당 객실을 복도에서 비추는 화면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조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신고는 피해 여성의 친구가 이날 오전 5시21분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두 선수에게 유선으로 경찰서 출석을 요구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두 선수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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