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최대의 압박’ 계속할 것…김정은, 자신과 국민들에게 옳은 일 선택하라” (종합)

트럼프 “‘최대의 압박’ 계속할 것…김정은, 자신과 국민들에게 옳은 일 선택하라” (종합)

기사승인 2018. 05. 25. 02: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Trump US North Korea <YONHAP NO-0537> (AP)
사진출처=/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은 북한의 돌발 행동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 회담 재개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발언에 기초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고 대단한 기회가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정상회담 취소는) 북한에게나 전세계에 있어 거대한 좌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합동참모총장,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우리의 미군에게 필요할 경우 준비하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이전의 어느 때보다 더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도 만일 북한이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할 경우 그들은 대응할 준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불행한 상황이 발생할시에 미국이 취해야만 하는 일 때문에 발생하는 많은 재정적 부담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기꺼이 치룰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의 길을 따름으로써 가난과 압박의 세월을 끝내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나는 김정은이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서도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남북한인들은 조화와 번영, 평화 속에서 함께 살아갈 자격이 있다”며 “다만 그런 밝고 아름다운 미래는 핵무기의 위협이 완전히 제거됐을 때에만 가능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에 나서는 것을 선택하기를 나는 기다리고 있겠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우리의 (북한에 대한) 매우 강력한 제재와 ‘최대의 압박’ 캠페인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안전과 안보 문제에 있어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는 “북한과의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그렇게 되면 북미정상회담이 정해진 날짜에 이뤄지거나 혹은 추후에라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누구도 초조해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일을 바르게 풀어나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