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박윤경 | 0 | 움직이는 과녁(14 Linked Canvases Variable Scale Installation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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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경의 ‘움직이는 과녁’은 중앙 2개의 기둥을 축으로 한 설치물로서, 20여 개의 회화 객체가 서로 얽혀 재탄생한 작품이다.
각각의 회화는 개별적으로 기능하며 그 자체로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의 설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전통적인 회화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벽에 걸리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박윤경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관람객이 허리를 숙이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
작가는 회화라는 고전매체가 어떻게 동시대 예술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지속해왔다.
환원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