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외신기자회견3 | 0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정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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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박원순 시장 7년 동안 여러 가지 적폐가 많이 쌓였다”면서 “이제 청소해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와이티엔(YTN)라디오에 나와 “저에게 맡겨주시면 경험과 힘을 다해서, 시원하게 서울시를 한 번 바꿔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특히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 “박원순의 산모, 산파가 바로 안철수”라면서 “(단일화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손바닥이 마주쳐야 하는데 안 후보는 저보고 ‘무조건 양보해라, 저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 이런 얘기를 해서야 단일화는 고사하고 상대방에 대해 모욕적인 얘기를 해서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특혜 대출 의혹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후보의 부채가 7억이 넘는다”면서 “담보도 없고 부채가 많은 사람이 어떻게 은행으로부터 받았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시 금고인 우리은행, 금고가 될 신한은행으로부터 2억 이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엄청난 돈을 일반서민들은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서울시 금고이기 때문에 시장에게 특혜대출을 해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최근 “한국당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을 수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없이는 북핵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데가 대한민국 정당 중 누가 있느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핵을 폐기하려면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 대한민국에 반미 친북적인 정당이 많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후보는 나아가 보수정당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우리 자유한국당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 젊은이들과 소통을 더 강화하고, 수도권 지역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는 광주, 전남·북에 (광역단체장)후보를 못 냈는데, 크게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