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의원 "북미정상회담, 역사적 일, 프로세스 도와야" 영 도박업체 트럼프 배당률 6/4, 문재인 김정은 공동 1/1 가장 높아
Trump Kim Sum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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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차 ‘캐딜락원’에 타고 있다./사진=매릴랜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한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여당인 진보당 소속 2명 의원으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의원들은 “현재 (북·미 간에) 진행 중인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장래 세계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다. 깨어지기 쉬운 프로세스지만 우리는 이런 프로세스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당연히 도울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시한이 지난 1월 종료돼 이번 추천은 내년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적용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올해 추천된 330명 가운데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노벨평화상을 선정하는 오슬로의 노벨위원회에는 매년 수백 명의 노벨평화상 후보가 추천된다.
앞서 영국 도박업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
13일 영국의 합법 도박업체 래드브록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혹은 다른 이와 함께 2018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데 적용된 배당률은 6/4이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책정된 배당률은 10/1이었다.
일정한 돈을 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상금의 비율인 배당률이 내려간 것은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크게 봤다는 의미다.
다만 현재까지 래드브록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명이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가장 높은 확률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