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에 강대희 의대 교수 선출 | 0 |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제27대 총장 최종 후보로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를 18일 선출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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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56)가 서울대 제27대 총장 최종후보자로 선출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면접을 거쳐 강 교수를 총장 최종후보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강 교수는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다음 달 20일부터 4년간 서울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학교에서 의대 출신의 총장이 선출된 것은 1980년에 임명된 15대 권이혁 총장 이후 38년 만이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강 교수를 포함해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2),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3)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후보를 결정했다.
이중 결선 투표에 오른 강 교수와 이건우 교수가 전체 15표 중 각각 8표와 7표를 득표해 강 교수가 최종후보로 선출됐다.
1981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강 교수는 1994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6년부터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해왔다.
아울러 강 교수는 서울대 연구부처장과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서울대 의과대학장 등 학내 여러 보직을 맡았다. 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를 세계 지성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총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교수는 △4년 동안 1조2000억원 재정 확충 △창의적 학문 후속세대 양성 △혁신적 연구 지원 시스템 △실질적 복지 확충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앞서 서울대는 개교 72년 만에 처음으로 총장 선출에 학생들이 참여했다. 총추위는 지난달 10일 재학 중인 학부생·대학원생·연구생 총 3만3000여명이 포함된 학생 정책평가단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