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당 소속 초선 의원들이 당 재건 및 개혁 등을 논의하고자 모여 있다./연합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19일 6·13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 위기수습과 쇄신 방안을 논의키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성원 의원은 이날 국회 열린 초선모임 모두발언을 통해 “당 개혁과 부패와 관련해 그동안 초선들이 침묵하고 빠져있었던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이 자리에는 당내 초선 의원 43명 가운데 27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초선들이 앞장서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초선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보수, 제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이 어떤 방법을 갖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초선 의원 모두가 앞장서서 당의 개혁과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김 의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의식한 듯 2분 만에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초선의원들은 지난 15일 선거 패배에 책임 있는 중진들의 퇴진 필요성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모임은 이후 구체적 방안에 대해 초선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는 자리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