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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북군축이슈 부상...목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남북군축이슈 부상...목표가↓”

기사승인 2018. 07. 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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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추정치 하향조정, 12M Fwd. 기간변화, Target PBR 하향조정 (기존 0.85배) 등에 따른 것이다. Target PBR 하향은 남북 군축이슈 부상과 수익성 훼손 등 일부 지표가 기존 보고서에서 제시한 Bear-case 시나리오에 해당된 데 따른 것이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가 최근 종가 대비 33.3%의 상승여력을 확보하여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유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18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49억원 (-3.0% YoY), 영업이익 101억원 (-56.4% YoY, 영업이익률 1.0%)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한화테크윈 (구 시큐리티부문)의 실적개선과 방산 자회사들의 매출증가, GTF엔진 관련 RSP (Risk Sharing Partnership)비용의 감소 등이 전분기 대비 실적개선을 이끌겠으나 그 폭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의 매출액 중 약 40%가 항공기 및 함정 등에 대한 시스템통합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비록 민간과 방산이라는 전방산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합병한화시스템에 대한 지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화S&C의 실적이 연결되어 지배주주순이익의 증가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대주주의 이해관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게 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과 이어질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이에 따른 화해무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방산주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주력 제품인 K21 장갑차의 경우 2016년 이미 생산종료됐고, K9 자주포는 2019년 종료 예정이다. 이미 해외수출이 주가와 실적의 주요변수가 된 만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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