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화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환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며, 연말 배당(배당수익률 5% 예상)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은 점차 커질 것”으로 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018년 2분기(5~6월)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분할 후 사업회사 기준으로 4월 실적을 소급해보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4.7%, 30.9%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실적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부문은 자체주택이다. 김포 사우 아이파크(1300 세대), 김포 한강 아이파크(1230세대) 등 일부 대규모 자체사업 현장이 준공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함께 늘었다.
한편, 일반건축 부문의 GP마진은 -4.7%로 부진했다.
이 회사의 수주잔고는 2016~2017년 평균 매출액대비 6.8배에 달해 대형 건설사(평균 3배) 수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올해 주택분양 계획 물량도 약 2만5000세대로 전년 분양 세대수 2.3만 세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송 애널리스트는 개발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점은 향후 밸류에이션 개선을 이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