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란 친선·협력관계 확대 발전 논의
| 리용호 북 외무상과 회담하는 로하니 이란 대통령 | 0 |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나 회담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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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10일 리용호 외무상이 이란을 방문해 양국간 친선·협력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더욱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외무상 리용호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대표단이 7일부터 9일까지 이란이슬람공화국을 공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리 외무상이 8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 담화를 했다고 전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리 외무상이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따뜻한 인사를 로하니 대통령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깊은 사의를 표하고, 김 위원장에게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전해달라며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를 축원했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동신문은 “의례방문과 회담에서 쌍방(북·이란)은 외교관계 설정 45돌이 되는 올해를 계기로 두 나라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여러 분야에서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리 외무상은 이란 방문 기간 동안 로하니 대통령 외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알리 라리자니 의회 의장과도 만나 양국 친선·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