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찬 회동을 갖고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완전폐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오늘 오전7시30분부터 홍영표 원내대표와 특활비 폐지에 원칙적으로 완전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장 주례회동 자리에서 특활비 부분 입장이 최종정리 될 것”이라면서 “국회 특활비의 상당부분이 원내 운영비로 사용되기 때문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원천적으로 특활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한국당은 기본적 입장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특활비 문제의 본질은 모든 국가예산과 마찬가지로 투명성에 있다. 정치자금과 마찬가지로 제도적으로 투명하게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