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오른쪽)이 20일 DFB포칼컵 1860뮌헨전에서 상대팀 선수를 추격하고 있다.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캡쳐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6)이 DFB-포칼컵 1860뮌헨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도우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팀은 컵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킬은 20일(한국시간) 뮌헨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시즌 DFB 포칼 1라운드 1860뮌헨과 경기에서 전반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면서 역전승했다.
이재성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왕성하게 움직였다. 전반 초반 실점한 킬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이재성이 헛발질하며 기회를 날렸다.
이재성은 후반전에도 골문 앞에서 과감하게 움직였다. 전반보다 동선을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16분 수비수 판덴 베르크를 빼고 공격수 마티아 혼삭을 투입한 킬은 더욱 공격적으로 전술을 펼쳤고, 결국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시델이 돌파 이후 내준 볼을 달려온 빌러가 달려와 마무리했다. 후반 37분 이재성의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빌러가 골문으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