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디스플레이, LCD·OLED 패널 가격 상승세”

“LG디스플레이, LCD·OLED 패널 가격 상승세”

기사승인 2018. 08. 21. 08:0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1일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8월 LCD 가격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중국의 LCD 보조금 축소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8월 20일, 시장 조사기관인 위츠뷰(Witsview)의 LCD 패널가격 발표에 따르면 8월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LG디스플레이 TV 패널 출하의 50%를 차지하는 32인치(53달러), 43인치(87달러), 49인치(105달러), 50인치(113달러) 등의 TV 패널가격이 각각 3.9%, 4.8%, 1.9%, 2.7%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 TV 패널 출하량의 20%인 55인치 TV 패널가격(152달러)도 0.7% 상승해 14개월 만에 반등한 7월 가격의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특히 65인치(235달러) TV 패널가격도 8월 상반기에 이어 보합세가 지속되면서 9월부터는 65인치 초대형 TV 패널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중국 BOE의 8.5세대 LCD 라인은 전체 설비투자(capex)의 30%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10.5세대 LCD 라인의 경우 신규투자 지원 축소 영향으로 보조금은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BOE는 고정비 부담과 수율 하락에 따른 취약한 원가구조를 고려할 때 10.5세대 주력 생산 제품인 55인치, 65인치, 75인치 등 초대형 LCD TV 패널의 가격인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LG디스플레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7월부터 실적개선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LCD 패널가격 상승, OLED TV 흑자전환, 원달러 환율상승(10원 상승 시 영업이익 300억원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4분기에는 LCD 패널가격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OLED TV 패널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흑자기조 정착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흑자규모 확대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