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핵·미사일 및 시설 신고', '빅딜' 가능성 주목 트럼프-김정은 2차 정상회담 논의도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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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4차 방북길에 나선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6일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 리용호 북 외무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평양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4차 방북길에 나선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에 북한을 방문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번 방북으로 ‘빈손 방북’ 논란을 낳은 지난달 6~7일 3차 방문에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새로운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북한은 미국에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대북 제재 완화를, 미국은 북한의 선(先) 비핵화 조치의 일환으로 ‘핵·미사일 및 시설 신고’ 를 각각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대북 제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른 국제 제재라고 강조하고 있어 이번 방북에서 제재 문제를 양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에 따라 이번 4차 방북에서 종전선언과 북한의 ‘핵·미사일 및 시설 신고’ 간 빅딜이 성사될지 관심거리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