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시원한 바람부는 청계천 | 0 |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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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9~11월 기온이 평년(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평균)에 비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개의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이 예측한 3개월(9~11월) 평균기온 예측 결과 올해 9월 평균기온은 평년(20.1~20.9도)에 비해 높은 확률 40%, 비슷할 확률 40%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10월 평균기온은 평년(13.9~14.7도)에 비해 높을 확률이 50%로 압도적이었으며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 수준에 그쳤다.
11월 평균기온 역시 평년(7.0~8.2도)에 비해 높은 기온을 보일 확률이 40%, 비슷한 기온을 기록할 확률이 40%로 9월 예측과 비슷한 확률을 전망했다.
기온은 높아지고 있지만 강수량은 적어질 확률이 나오고 있다. 다만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경우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예측 강수량은 평년(74.0~220.7㎜)에 비해 적거나 비슷할 확률이 각각 40%를 차지했다. 10~11월 예측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9~11월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9~1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도 평년 수준(약 1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니뇨 경향이 나타나면 태풍의 주된 발생 위치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로 직접 향하는 태풍일 가능성이 줄지만 우리나라에 도달하는 태풍의 경우 긴 이동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충분히 발달한 강한 태풍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