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2018년도 베스트셀링 모델을 노리고 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싼타페는 8월까지 총 7만1451대가 판매돼 같은 회사의 중형 세단 ‘그랜저’(7만5944대)에 이어 많이 팔린차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석 달간의 월 판매량을 보면 그랜저의 경우 석 달 연속으로 9000대에 못미쳤지만 싼타페는 7월과 8월 각각 9893대, 9805대가 팔리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만약 9~12월까지 싼타페가 그랜저의 판매량을 앞지르며 판매 1위에 오르게 된다면 사상 첫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한 SUV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내수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는 1999∼2010년의 경우 쏘나타가 줄곧 차지했지만 , 2011∼2013년에는 현대차 아반떼가, 2014∼2015년에는 쏘나타가 다시 차지했다. 최근인 2016년에는 포터, 2017년에는 그랜저가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차종이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