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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동승 외국인 115명 중 30명 소재파악 안돼

메르스 확진자 동승 외국인 115명 중 30명 소재파악 안돼

기사승인 2018. 09.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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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신)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중 30명의 소재 파악이 메르스 지역사회 전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지금까지 10명으로, 이 중 8명은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판명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외국인 일상접촉자 115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30명에 대해 소재파악 중이다. 이들에 대한 소재파악이 중요한 것은, 이들이 지역사회 메르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정보를 얻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는 이미 한국을 출국해 일상접촉자 감시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생겨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전날 6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8명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검사 중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접촉해 ‘능동형 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일상접촉자는 전날 418명에서 408명으로 줄었다.

한국을 떠난 외국인 8명과 내국인 2명, 입국불허자 1명이 대상에서 제외됐고 확진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의 보안요원 1명이 추가됐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밀접접촉자는 21명으로 변함이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확진환자가 탑승했던 비행기로 당일 출국한 탑승객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앉았던 좌석을 이용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 이들을 검역 대상자로 지정해 입국심사 시 검역확인증을 확인한 후 입국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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