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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서해직항로로 평양 방문…주요 회담일정 생중계

문대통령, 서해직항로로 평양 방문…주요 회담일정 생중계

기사승인 2018. 09.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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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실무회담 결과 브리핑
권혁기 춘추관장이 14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8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청와대는 14일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 실무협의를 마치고 돌아와 남북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16일에는 선발대를 파견하며, 이들은 육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 관장은 또 “평양방문 일정 가운데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은 생중계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합의서에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 김창선 단장이 각각 서명했다고 권 관장은 전했다.

이날 협의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 휴식없이 오후 2시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협의에서 보도·경호·의전·통신 등 4개 분야별로 분과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북단 규모의 경우 기존에 알려진 200명에 대해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실무·기술요원에 대한 배려를 (북측에서) 조금 더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예정보다 일찍 협의가 끝난 것에 대해 “일정의 큰 줄기는 정리가 됐다”며 “1차 때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방남한 것이고 남측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첫 사례였다. 우리 입장에서는 두번의 경험이 있고 그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서 하루에 실무회담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청와대는 방북 기간 남북 정상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정확한 방북단 규모 및 명단은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방북단 최종 규모와 명단에 대해 “오는 16일이나 17일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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