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폼페이오 “머지않아 북한 방문한다…북핵 위협 여전히 있지만, 과거보다 줄어”

폼페이오 “머지않아 북한 방문한다…북핵 위협 여전히 있지만, 과거보다 줄어”

기사승인 2018. 09. 23. 11: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Refugee Limit <YONHAP NO-1543> (AP)
사진= AP, 연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모든 것이 제자리에 돌아오고 모든 작업의 일정이 잡힌다면 머지않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22일 개제된 폼페이오 장관의 BBC 방송 인터뷰 속기록에 따르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두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은 지난달 말로 예정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최근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자, 그의 평양 방문 가능성도 다시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두 정상은 많은 일이 일어나게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성가신 문제를 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단계와 다른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협상의 토대 위에서 두 정상이 계속 (협상 노력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으로부터 더는 핵 위협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여전히 위협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좋은 소식은 그 위협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답변이 ‘북한으로부터 더는 핵 위협이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도 위협이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커다란 진전이 있었지만 우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하는 그런 시점까지 경제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며 대북제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비핵화) 절차의 끝에 다다르는 그런 시점까지 제재를 계속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우리가 (비핵화 절차의) 끝에 와 있는지 알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검증”이라며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없애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완전히 검증할 수 있을 때 제재가 완화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과 그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