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정유미 | 0 | Floating wind(캔버스에 아크릴 162×130cm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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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작가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경이롭고 거대한 ‘자연’에 주목했다.
한동안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에 머물며 그곳의 광활한 자연 풍경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에 매료된 작가는 이를 소재로 한 작품을 그렸다.
그는 새파란 바다와 그 위를 떠다니고 있던 붉은 색의 부표들, 문득 멀리 내다본 언덕 너머로 촘촘한 깃털 같은 간지러운 질감을 선사했던 바람, 가혹한 계절을 의젓하게 버티고 있던 나무의 밑동들, 험난한 산등성이를 휘감으며 굽이치는 길 등을 자신의 작품 속에 불러들였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을 사용했지만 작품에 동양화의 형식이 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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