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레드오션’된 스마트폰, 삼성전자 해법은 ‘4개의 카메라’

‘레드오션’된 스마트폰, 삼성전자 해법은 ‘4개의 카메라’

기사승인 2018. 10. 11. 18: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폰까지 쿼드 카메라 장작될 것”
삼성 갤럭시 A9 공개_IM부문장 고동진 사장 (1)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A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A9’을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 A9은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제공=삼성전자
레드오션으로 바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선택한 활로는 ‘카메라’다. 후면에만 무려 4개의 렌즈를 장착한 제품을 통해 생존법을 모색키로 한 것이다.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향후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중저가 제품은 물론, 프리미엄 제품까지 4개 이상의 카메라가 기본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 갤럭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9’을 공개했다.

이날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를 위해 최고의 카메라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A시리즈 제품을 소개하게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와 인텔리전트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A9’은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순간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9은 일상 생활의 순간순간을 보고 느끼는 그대로 기록하고 공유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렌즈뿐 아니라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를 탑재했다.

먼저 광학 2배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먼 거리에서도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 그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대비 더 많은 풍경을 한번에 담을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데 유용하다.

24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촬영 전후로 자유자재로 보케(Bokeh)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마치 프로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과 같이 특정 피사체를 더욱 또렷하게, 배경을 흐릿하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9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 기반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인물, 풍경, 음식 등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합쳐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6.3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3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참했다.

6GB 와 8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모두 128GB 내장 메모리· 최대 512GB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해 더 많은 사진이나 파일 등 저장할 수 있다. ‘갤럭시 A9’은 11월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발표한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7’도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 A7은 스마트폰 후면에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초광각 카메라·심도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국내서는 10월 중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 A9_버블검핑크 (2)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