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가 가기 전에 한일 양국관계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서로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 일행을 접견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김대중-오부치 시대의 정신과 교훈을 기억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양국관계가 흔들림 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와무라 회장은 “김대중-오부치 시대의 한일관계를 복원해 나가기 위해 양국의 정치인과 국민이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된 이번 한일-일한친선협회 합동대회에서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유익한 논의가 있었다”며 “향후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