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필치로 밀도 있게 표현된 그의 화폭 안에는 대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작가는 1995년 제31회 칸느국제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프랑스 정부의 인정을 받아 파리 아메리칸 아카데미 교수로 초빙되고 프랑스 국립미술원 작가로 선정됐다. 2005년에는 파리 루브르박물관 국립미술협회전에서 금상을, 2007년에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성공 신화를 기록했다.
작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해바라기를 보고 터질 듯 이글거리는 황금빛 자태에 충격을 받아 작품 소재로 삼게 됐다.
김복영 미술평론가는 “가족과 동물이 해바라기가 만개한 틈새를 거니는 정경은 태양 아래 노니는 생명체들의 축제이자 축복으로 읽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