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인력 28명도 보내…30일까지 인도적 지원
정부는 지난 9월 말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9일 군 수송기를 재파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말까지를 지진 피해에 대한 긴급 대응 전환 기간으로 선포하고 외국 군 수송기 파견 지속을 희망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군 수송기 한 대와 운영 인력 총 28명을 30일까지 현지에 파견해 인도적 지원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우리 군 수송기는 생필품을 피해 지역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피해지역은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황으로 주민들은 임시 거주 지역에서 외부 구호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26일 두 대의 군 수송기와 운영 인력 31명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구호물자 약 209톤을 피해 지역으로 수송했다.
외교부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며 “이번 군 수송기 재판견은 인도네시아와의 우
호 협력 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