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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혜경궁 김씨’로 이재명 지사 부인 지목한 이정렬 변호사 소환 조사

검찰, ‘혜경궁 김씨’로 이재명 지사 부인 지목한 이정렬 변호사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18. 11.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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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 "혜경궁 김씨 사건 '스모킹건' 때가 되면 공개할 것"
질문에 답하는 이정렬 변호사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을 고발한 고발인 신분으로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한 이정렬 변호사가 20일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 출석한 이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스모킹건은 때가 되면, 소송에서 필요하면 공개할 것”이라며 “스모킹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뢰인으로부터 공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이 문제의 계정에 올라온 글 4만여건을 김씨 혼자 작성한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김씨가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서 썼을 것 같은데 그 안에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알려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이 계정을 과연 한 사람이 운영했을까 하는 점인데 그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공범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경찰의 혜경궁 김씨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이뤄진다는 등의 이유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지난 6월 이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지난 17일 이 변호사가 고발장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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