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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고위급회담, 머지 않아 열리길 기대”

폼페이오 “북미 고위급회담, 머지 않아 열리길 기대”

기사승인 2018. 11. 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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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위급·실무회담보다 2차 정상회담 통해 '통 큰 양보' 얻으려 해
미, '선 비핵화' 원칙 고수...트럼프, 속도조절론
워싱턴 외교가, 북한 전략 수정 필요
Congress Saudi Arabia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너무 머지 않아(before too long) (북·미) 고위급 회담들이 열리길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연방 상원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대한 비공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너무 머지 않아(before too long) (북·미) 고위급 회담들이 열리길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과 고위급 회담 일정이 잡힌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북한 관련 일련의 행사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지난 8일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6일 이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북한이 고위급 회담이나 실무회담을 통해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등의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을 통해 ‘통 큰 양보’를 얻으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완화’ 원칙을 강경하고 고수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서두르지 말라’며 속도조절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이 ‘톱 다운(하향식)’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긴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고위급·실무협상을 계속하면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의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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