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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 안치된 의사당 조문하고, 부시가 방문

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 안치된 의사당 조문하고, 부시가 방문

기사승인 2018. 12. 0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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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훌륭한 부시가와 함께 할 것"
멜라니아 여사, 로라 여사 백악관 안내
고인과 생전 갈등, 사후 예우 행보
APTOPIX George HW Bus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저녁(현지시간)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미 의사당 중앙홀을 찾아 거수경례를 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 30일 향년 94세로 타계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행보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공화당 소속이긴 하지만 타계한 부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부시가(家)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고인을 최대한 예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지 H.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부시가와 함께하기를 고대한다”, “오늘 블레어 하우스에서 훌륭한 부시가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부시 일가는 백악관의 초청으로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 머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인의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백악관에서 자신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안내로 성탄절 장식을 둘러보게 될 것이라고 트윗에서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간의 우아함과 정밀함은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미 의사당 중앙홀을 찾아 거수경례를 하며 고인을 기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직전 중앙홀에서 거행된 추모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신 추모사를 낭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전 워싱턴 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던 중 부시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을 들은 직후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30일 동안의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공화당 경선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차남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꺾는 과정에서 부시 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등 부시가를 공개적으로 폄하했다.

고인인 부시 전 대통령도 생전에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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