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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SK케미칼, 폐렴구균 백신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기사승인 2018. 12.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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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3일 SK케미칼에 대해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글로벌 임상 1 상에 진입해 투자심리에 긍정적 반응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케미칼의 폐렴구균 백신은 2014년 3월 사노피와 공동 개발 하기로 계약됐지만 전 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지연되며 글로벌 임상 1 상 진입이 늦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을 통과하고 12월 초부터 임상 1 상에 진입하게 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폐렴구균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 13주’가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미국, 일본, 유럽 5개 국가에서 시장규모 5조원을 형성하고 있고 2025년에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프리베나 13주보다 가수가 더 높아 시판됐을 때 글로벌 1등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임상에 진입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임상 진입 이후 관련 비용은 사노피와 50:50으로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계약 당시 총 500억원의 마일스톤(개발 단계별 수입)를 받기로 했는데 그 중 250 억원은 이미 선불로 수취 했고, 내년에 잔여 마일스톤 중 일부를 수취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초 기술이전(L/O)이 진행된 세포배양백신 기술의 추가 마일스톤으로 내년 2000만달러의 유입이 예상되는 등, 내년 동사의 실적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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