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택배 단가 인상 현실화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4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세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택배 처리량 증가와 기타 비용 효율화로 4분기에는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이 1.8%를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물류와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30.5% 증가세를 시현할 것”이라며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299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택배기사 파업 및 터미널 사고로 인한 일부 물량 이탈 영향으로 택배 단가 상승에 실패했다”며 “그러나 주요 화주들을 대상으로 택배 단가 현실화 협상이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소폭의 단가 인상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