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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 투자자금은 14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9월과 10월 각각 -14억1000만달러, -42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다 11월 순유입으로 전환, 두 달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12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13억5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총 82조5000만달러가 순유입돼 2017년 195억달러에 비해선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 주식은 1억3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엇갈리며 소폭 자금이 유입됐다.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으나, 변동성이 전월 대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4.6원(0.41%)로 전월(3.5원) 대비 확대됐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을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물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3bp(1bp=0.01%포인트) 떨어진39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이 환위험을 헤지하는데 쓰이는 외환스왑레이트는 연말요인 해소 등에 따른 양호한 외화유동성 사정과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0.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