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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물류·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적자폭 확대”

“빙그레, 물류·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적자폭 확대”

기사승인 2019. 01. 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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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7일 빙그레에 대해 “물류비 부담 증가와 냉장부문의 부진한 판매 실적을 고려하면 판촉비용 축소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빙그레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5.6% 증가한 1778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 적자로 추정된다. 바나나맛 우유와 커피 등 음료 매출 활성화 측면에서 마케팅 비용과 물류비 등 비용 지출이 확대된 거승로 파악된다.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직원 성과급 지급 등을 고려하면 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냉동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556억원이 전망된다. 가격정찰제 안정화로 경쟁 강도가 완화됨에 따라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아이스크림 할인 전문점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세로 빙과류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냉장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179억원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마케팅 비용을 확대함에 따라 냉장 제품군 전반의 판매 증가세가 보였다는 판단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컵커피(아카페라 사이즈업)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나나맛 우유(오리지널) 매출이 전년대비 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모션 확대효과로 발효유도 소폭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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