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29조5234억, 1조33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8%, 0.5% 증가했다. 반면 당기 순이익은 88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7% 감소했다. CJ는 영업외손익 변동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CJ의 지배구조는 이재현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43.28%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 회장은 보통주 1227만5574주를 보유중이고 지분율은 42.07%다. 친족으로는 이 회장의 외숙모이자 손경식 회장의 부인 김교숙 씨가 1만13주를, 이 회장의 딸인 이경후 CJ ENM 상무가 3만7485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배당으로 177억9958만원을 받게 됐다. 김 씨와 이 씨는 각각 1452만원, 5435만원을 배당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177억9958억을 수령했다. 2017년과 2016년에는 각각 165억7202만원씩 받았다. 지난 4년간 이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687억4320만원에 달한다. 김 씨와 이 상무 또한 지난해에는 올해와 같은 금액을 배당받았고, 2017년과 2016년에는 각각 1362만원, 5060만원 씩을 받아 최근 4년간 이 둘은 각각 5628만원, 2억990만원 씩을 배당금으로 챙겼다.
한편 2017년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의 ‘그레이트(Great) CJ’,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하겠다는 ‘월드 베스트(World Best) CJ’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내부 조직 정비 및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