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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실적과 배당 모두 기대 이상”

“삼성화재, 실적과 배당 모두 기대 이상”

기사승인 2019. 02. 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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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NH투자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악화 국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4분기 실적은 어려울수록 빛나는 역량을 보여준 결과”라며 “업계 전반적인 손해율 악화 국면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고, 배당성향을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도 높은 자본력을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의 2018년 4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45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2%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2.7%p에 불과했다. 2위권사보다 보유계약 포트폴리오가 우량(수도권, 고가차량 비중 높음)한 편인데, 이러한 점이 업계 전반적인 손해액 증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이끌어 낸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 위험손해율은 78.9%로 전년 동기보다 3.7%p 하락했다. 영업일수 증가에도 불구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영업일당 손해율(=손해율/영업일수)은 1.25%로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은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 성장했다. 다만 신계약 증가에 따라 사업비율은 20.7%로 전년 동기보다 0.8%p 상승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자동차보험요율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서, 삼성화재는 2019년 1분기 실적이 나온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실적 발표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2021년까지 3년간 배당성향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2위권사 대비 압도적인 자본적정성(RBC비율 334.8%)을 보유한 삼성화재가 이러한 장점을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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