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사건'의 피해아동 어머니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맥도날드 측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아동의 어머니는 "저는 무혐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증거 불충분 불기소라고 계속 법원에서 통지를 받았다. (맥도날드가) 단 한 번의 사과도 저희에게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하고 두 달 정도 후에 홈페이지에, 맥도날드의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를 올렸다는 것조차도 저는 지인을 통해 알았다. 단 한 번도 저희에게 사과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피해아동 어머니는 특히 "맥키코리아 재판 마무리될 즈음에 맥키코리아 변호사분이 한 여섯, 일곱분이 계시는데 그중 한 분이 늘 마지막에 하는 말씀이 있었다"며 "저희 피고인들이 너무나 긴 재판 과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 빨리 재판을 진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는데 저희 아이는 매일 살기 위해서 치료하는데 그분들이 몇 달에 한 번, 짧게는 15분, 길게는 3~4시간을 법정에 앉아 있는게 그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또한 "다시는 그 누구도 어느 기업도 돈때문에 사람의 건강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짓은 절대로 하면 안 되고 또 용납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재수사, 단체고발에 대한 수사 모두 다 제대로 돼서 그 책임자들을 좀 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JTBC는 맥도날드 측이 오염된 패티를 감추려 임원이 허위보고서를 작성 지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