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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택지지구]김현미 국토장관 “주택시장따라 추가공급”

[3차 택지지구]김현미 국토장관 “주택시장따라 추가공급”

기사승인 2019. 05. 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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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3기신도시 위치도/제공 = 국토부
고양창릉 등 수도권 28곳에서 이르면 2020년부터 11만호 규모 주택이 신규택지서 공급된다. 이중 서울 19곳에서 주택 1만여호가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고양 창릉·부천 대장등 2곳에는 5만8000호 3기 신도시가 조성된다.

고양 창릉은 서울 은평구로부터 1km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천대장도 서울 강서구와 접해있어 입지가 좋다.

2곳 모두 경기 서부지역을 지정해 기존에 발표한 신도시와 균형을 맞췄다. 기존에 공개된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6만6000호)과 하남교산(3만2000호)은 경기 동부에 자리해있다. 인천 계양은 서쪽에 있지만 1만7000호 규모로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 공급 규모에비해 적다.

신도시는 서울접근성이 수월하고 자족기능도 갖출 수 있도록 교통대책을 같이 추진한다.

고양 창릉은 경전철인 고양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신설 등을 통해 여의도, 강남 등을 30분내에 닿도록 조성한다. 부천 대장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신설 등으로 서울역과 여의도를 30분내로 연결할 계획이다.

신도시 2곳은 자족용지조성을 통해 자족도시로도 만들 방침이다.

총 면적 중 40%을 각각 자족용지로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허브를 세워 스타트업을 키울 방침이다. 공원도 별도로 짓는다.

중소규모는 총 81곳 12만7279호를 확정했다.

지역별로 서울에는 19곳 1만517호, 경기 7곳 4만2000호 등이다.

서울은 사당역 복합환승센터(1200호), 구의자양 재정비촉진1(1361호), 동북권 민간부지활용(1000호), 대방동 군부지(1000호) 등에 택지가 조성된다.

경기는 안산 장상(1만3000호), 용인 구성역(1만10000호), 안산 신길2(7000호) 등이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이중 안산장상과 용인구성역은 자족용지를 별도로 만든다.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신도시 5만8000호는 2022년부터 차례대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동작구 사당역 등 중소규모 택지 5만8000호는 2020년부터 입주자모집을 시작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도시실장은 “토지보상은 지구계획수립이후 내년 이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30만호 신규택지를 추진하면서 주택시장이 불안할 경우 언제든지 공급 카드를 꺼내겠다고 예고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주택 30만호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면서 “향후 주택시장에 따라 필요시 추가공급을 할 수 있도록 후보지를 상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서울·수도권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공급,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균형있는 공급, 실수요자 우선 및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3대원칙은 정부의 일관된 의지”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신규택지지역의 지가급등과 투기수요를 막기위해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안산 장상, 안산 신길2, 수원 당수2 등 신규택지지역 5곳과 기존 택지지역인 경기 성남 금토 등 총 6곳을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주택 30만호 입지가 모두 공개됐다.

앞서 국토부는 1차(2018년 9월)17곳·3만5000호, 2차(2018년 12월) 41곳·15만5000호 규모 신규택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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