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190513225158 | 0 |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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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운전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한 65세 이상 운전자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214명, 2017년 407명에 그쳤던 65세 이상 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건수는 지난해 5280건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올해는 증가 폭이 더 커 4월까지 3028건으로 벌써 지난해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까지 반납한 149건과 비교했을 때 무려 200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전국에서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는 지난해 7월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제도를 전국에서 가장 처음 시행한 탓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할인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10만원권 교통승차카드도 지원한다.
부산에서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 사망자 수는 2017년 36명에서 제도 시행 이후 21명으로 41%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