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1942억원(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태평양물산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배경으로 △고부가가치 의류의 수주 확대 △해외법인의 생산성 향상 △우모사업의 턴어라운드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들었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인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USA가 호실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 바이어들과의 공고한 신뢰 관계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태평양물산은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 각국의 해외 생산법인에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품질 차별성을 확보해 미주 바이어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