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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반기별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해 특별승진”

문재인 대통령 “반기별 적극행정 공무원 선발해 특별승진”

기사승인 2019. 06. 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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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공무원 23명 청와대 초청 오찬
문 대통령,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특별승진이나 승급 등 인사상 우대 조치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행정에 대한 면책도 제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께 힘이 되는 일 잘하는 공무원’ 초청 오찬에서 “공무원들에게 힘이 되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제도화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는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서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으로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그래야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적극행정과 함께 현장행정과 공감행정도 주문했다.

현장행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현장에서 대응한 일선 공무원뿐만 아니라 고위공무원들에게도 현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이 필요로 할 때 정책과 행정은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대국의 통관 거부나 부당한 관세 부과, 또 산재 신청의 어려움과 같은 다급한 현장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응답하신 여러분이 그 모범”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책을 잘 만들어서 발표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이 현장에서 국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지 살피는 일”이라며 “공직자 여러분이 특히 유념해 줬으면 하는 점”이라고 당부했다.

공감행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공직자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고, 정책은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어떻게 보면 모두에게 다 좋은 정책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충돌하는 가치를 저울질하고 갈등을 조정하면서 공감을 얻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조금 느리게 가야 할 때도 있고, 또 저항은 저항대로 치유하면서 정책은 정책대로 추진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에도 정책 이면에 있는 그늘을 늘 함께 살피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산 수산물 WTO 분쟁 승소,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강원도 산불피해 신속대응 등 현장에서 적극적인 업무로 성과를 창출한 실무 공무원 등 16개 부처 23명이 초청됐다.

청와대는 “오찬은 정부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익을 신장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실무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일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자는 계기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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