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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6월 말 남북정상회담, 현실적으로 어렵다”

청와대 “6월 말 남북정상회담,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사승인 2019. 06.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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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달 말 개최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6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시기적 문제나 기간 문제 등을 봤을 때 이달 말에 열릴 것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남북 관련 협상은 최종 결정 후 발표하는 게 원칙”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말 확실히 안 열린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말해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이라는 것이 조건이 어느 순간 맞게 되면 곧바로 열릴 수 있다”며 “특히 북한과 미국의 핵과 관련한 협상이라 조건이 무르익을 때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그런 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7일 브리핑에서 경제 하방 장기화를 우려한 것이 최근 한 방송사와의 대담에서 ‘2분기에는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한 홍남기 부총리의 전망과 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서로 배치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윤 수석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의 하락을 예상하는 전반적 상황을 언급했다”며 “전체 내용은 우리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취지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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