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비박계 좌장 김무성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일식당에서 단독 만찬회동을 갖는다. 황 대표가 김 의원을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와 김 의원의 만남은 지난달 부터 진행하려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았다”면서 “당내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황 대표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최근 당 행사와 특강 등에서 말실수로 구설수에 오른 만큼 당 대표를 지낸 김 의원에게 당 현안에 대한 조언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홍문종 의원의 탈당으로 보수 분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대통합과 총선 설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