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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 확장세 10년 넘어 역대 최장 기록, GDP 25% 증가

미 경기 확장세 10년 넘어 역대 최장 기록, GDP 25% 증가

기사승인 2019. 07. 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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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 2009년 6월부터 121개월 확장
미 평균 58개월의 2배 넘어...1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2.3%
Trump US Japan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2009년 6월 시작돼 이번 달로 121개월째를 기록,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기간에 열린 미·일 정상회담 모습./사진=오사카 AP=연합뉴스
미국 경제의 경기확장이 만 10년을 넘어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미 C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 확장세는 2009년 6월 시작돼 이번 달로 121개월째를 기록했다. 이는 ‘닷컴버블 붕괴’로 마무리된 기존 기록 120개월(1991년 3월~2001년 3월)을 넘어선 것이다.

2차대전 이후 미국의 평균 경기 확장세는 58개월이다. 지난 10년간 미국 경제는 연평균 2.3% 성장했으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5%가량 불어났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전날 트위터 글에서 “오늘 미국 경제가 역사상 가장 긴 확장을 기록하게 됐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경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고, 수백만 개의 일자리와 3% 웃도는 성장률, 증시 신기록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확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구직자보다 구인수가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를 비롯한 자산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겠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다만 확장 강도는 둔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도 이를 반영한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대로 정점을 찍고 3분기 3.4%, 4분기 2.2%로 급격히 하락했다. 올해 1분기 3.1%로 반등하기는 했지만 재고투자를 비롯한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을 1.5%로 추락할 것으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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