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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방콕ARF서 북·미 고위급회담 가능성…폼페이오-리용호 공식 만남 이뤄지나

8월초 방콕ARF서 북·미 고위급회담 가능성…폼페이오-리용호 공식 만남 이뤄지나

기사승인 2019. 07. 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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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도훈 ARF 출장채비…남·북·미 회동 가능성도
밝은 분위기의 폼페이오-비건-해리스
6월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왼쪽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
북·미 고위급회담이 다음 달 초 방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실무협상에서 성과를 내고 8월 고위급회담 개최로 이어진다면 4차 북·미정상회담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3일 외교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8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과 미국이 함께 가입해있는 유일한 장관급 회의체다.

미국과 북한은 ARF에 매년 참석해왔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공식적인 만남은 없었다. 다만 두 사람은 지난해 ARF 회의에 동반 참석했었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은 6·30 판문점 회동 당시 두 정상의 단독 회담에 나란히 배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는 리 외무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ARF 회의에 맞춰 방콕으로 건너올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방콕 출장을 계획 중이다.

북측에서 실무협상 대표가 방콕을 찾는다면 남·북·미 회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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