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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2006∼2007년생 여학생 ‘HPV’ 백신 접종 당부

질본, 2006∼2007년생 여학생 ‘HPV’ 백신 접종 당부

기사승인 2019. 07. 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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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신)
질병관리본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06∼2007년생 여성 청소년의 예방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본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2006년생 여성 청소년에게 접종안내 문자 및 우편물을 여름방학 전에 개별 발송해 학생들이 방학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2차 접종 미완료자와 2006∼2007년생 1차 접종 미완료자에게는 11월 중 추가 안내 문자 및 우편을 발송한다.

질본에 따르면 HPV는 생식기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된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12세 여성 청소년에게 HPV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 제공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중이다.

사업 시행 첫해 2003년생 HPV백신 1차 접종률이 61.5%였지만 2017년 2004년생 1차 접종률 72.7%, 2018년 2005년생 1차 접종률 87.2%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질본 측은 설명했다.

HPV백신 이상반응 발생의 경우 2016~2019년 6월 말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90건이었다. 접종 직후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 전 어지러움 등 심인성 증상이 51%(46건)로 가장 많았다. 실신은 대부분이 주사에 대한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이었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 건은 없었다고 질본 측은 강조했다.

질본은 접종대상자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의료인은 접종 시 대상자를 앉히거나 눕혀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접종 후 20∼30분간 경과를 관찰해 이상반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무료접종대상자들은 사업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학기 중 학업 등으로 병원방문이 어려운 경우 방학기간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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