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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사고 신속대응팀, 임무 종료...30일 전원 귀국 예정

헝가리 유람선 사고 신속대응팀, 임무 종료...30일 전원 귀국 예정

기사승인 2019. 07. 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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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실종자 1명, 헝가리 당국이 수색 계속
희생자 수습하는 한국-헝가리 수색팀
한·헝가리 합동 허블레아니호 사고 실종자 수습 모습. / 연합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로 파견됐던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임무를 마무리하고 30일 귀국한다.

외교부는 29일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신속대응팀과 긴급구조대가 귀국하는 30일에 맞춰 중대본 임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헝가리 정부가 28일 한·헝가리 합동 수색활동을 종료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속대응팀은 실종자 수색 등 활동을 마무리하고 30일 전원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허블레아니호는 다뉴브강 야경 투어 중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시긴호에 추돌 당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5명과 헝가리인 2명이 숨지고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외교부는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헝가리 당국이 한국 긴급구조대가 철수한 이후에도 다음 달 19일까지 22일 동안 단독으로 육상과 수상에서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헝가리 당국은 이후에도 지역별로 경찰 인력을 투입해 통상적인 수준의 수색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본래 이번 달 말 임기가 완료되는 주 헝가리 대사관 무관도 임기를 한 달 연장해 다음 달 말까지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경찰 당국과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신속대응팀이 철수하고 중대본의 임무가 끝난 이후에도 실종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 책임성 확보 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헝가리 내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그간 헝가리 정부가 보여준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남은 실종자 1명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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