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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별세에 손정은 아나운서 “올곧은 정신 존경했습니다” 애도

이용마 기자 별세에 손정은 아나운서 “올곧은 정신 존경했습니다” 애도

기사승인 2019. 08. 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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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SNS
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이용마 기자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손정은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용마 선배님의 별세 소식을 방금 접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사람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흔들리기 마련인데, 이용마 선배님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으셨습니다. 올곧은 그 정신을 전 깊이 존경했습니다'라며 이용마 기자를 추억했다.

이어 '이용마 선배님은 이렇게 떠나셨지만, 남은 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반성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무엇이 올바른 언론인지, 무엇이 진짜 진실을 추구하는 것인지, 이용마 선배님이 남겨주신 영원한 숙제가 될 것입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용마 기자는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오전 6시 44분 서울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향년 50세.

1969년 전라남도 남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했고 2011년부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홍보국장을 맡아 파업을 이끌다 2012년 3월 5일 해고됐다. 이후 5년 9개월 만인 2017년 12월 8일 복직했고 사흘 후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 씨와 자녀 현재·경재 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며,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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